‘AI 및 BIM 기반 지능형 토공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기사(1)
케이씨엠씨, 차세대 지능형 토공설계 S/W 공동 개발
※관련 기사: 케이씨엠씨, 차세대 지능형 토공설계 S/W 공동 개발 - 대한경제
건설 엔지니어링 IT 전문기업 케이씨엠씨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AI 및 BIM 기반 지능형 토공설계 소프트웨어’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국내 공공 건설 인프라의 ‘전면 BIM(3차원 정보모델링)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그동안 건설 설계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어 온 기존 2D 평면 설계 프로그램이나 기존 상용 BIM 소프트웨어들은 대부분 지형의 3차원 형상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거나 단순한 흙의 양을 계산하는 데 그쳤다.
특히, 광활한 건설 현장의 핵심인 '어느 곳의 흙을 파서, 어느 경로를 통해, 어디로 보낼 것인가'를 결정하는 복잡한 토공운반 계획은 글로벌 상용 소프트웨어들조차 쉽게 풀지 못했던 오랜 난제였다. 결국 실무자들은 2D 도면과 엑셀을 오가며 수많은 시행착오에 의존해야 했고, 잦은 설계 변경 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워 업무 피로도가 매우 높았다.
케이씨엠씨는 이러한 실무적 한계를 극복하고 LH의 스마트건설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현장 실무자들이 쓰던 기존 설계 환경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독자적인 ‘지능형 토공설계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냈다.
이번 솔루션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에 단절되어 있던 부지 높이 설정과 흙 운반 계획을 하나의 3D 데이터로 유기적으로 연결했다는 점이다. 복잡한 지형 데이터를 시스템에 탑재된 AI 알고리즘이 스스로 분석해, 흙을 파내고 메우는 작업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땅 높이'를 자동으로 산출해 낸다.
이에 더해 현장의 실제 제약조건을 데이터로 입혀 토공 운반 및 분배 과정도 혁신적으로 자동화했다. 사업 부지를 정밀한 3차원 데이터로 쪼개고 공사용 도로나 지장물, 소음 민원 발생 예상 지역 등의 시공 여건을 제약조건으로 입력하면, 스스로 학습하는 AI가 수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거쳐 운반 비용이 최소화되는 '최적의 이동 경로'를 찾아낸다. 단순한 직선거리 계산을 넘어선 ‘현장 맞춤형 지능형 내비게이션’이 탄생한 것이다.
최적 경로 탐색 AI의 학습 프로세스
이 혁신적인 시스템은 성남 복정지구 등 실제 사업지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증을 통해 기존 2D 설계 방식 대비 총 덤프 운반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성과를 입증했다. 수일이 걸리던 복잡한 엑셀 수기 계산과 시행착오 과정이 단시간 내에 시각화된 데이터로 도출되어 업무 생산성이 향상되었다.
무엇보다 모든 설계 과정과 결과물이 객관적인 데이터로 기록되어, 설계자의 '감'에 의존하던 방식을 탈피하고 공공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케이씨엠씨 관계자는 "이번 소프트웨어는 단순한 3D 모델링을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토공 운반의 경제성을 극대화하는 실무 중심의 엔지니어링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LH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고도화된 기술을 선보이며 국내 건설 산업 전 주기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세갑 기자 c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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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2